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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투자 공부 노트

"이럴 바엔 재건축"… 조합들이 등을 돌리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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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재건축'입니다.

정부와 서울시가 전방위적으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서울 주요 노후 아파트 단지들의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반면, 한때 재건축의 확실한 대안으로 큰 인기를 끌며 너도나도 추진하던

'리모델링 사업'은 갈수록 위축되며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일부 단지들은 사업을 중단하거나 재건축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으며,

건설사들 역시 리모델링보다 재건축·재개발 수주에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은 재건축과 리모델링의 근본적인 차이점부터 리모델링이 외면받게 된 이유까지 살펴보겠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017587?sid=101&lfrom=kakao

 

1. 재건축 vs 리모델링, 무엇이 다를까?

 

1) 재건축

 

  • 개념: 건물을 아예 전부 허물고 뼈대부터 기반시설까지 완전히 새로 짓는 방식입니다.
  • 장점: 건물 구조부터 평면, 최신 커뮤니티 시설(스카이라운지, 대형 커뮤니티센터), 넓은 지하 주차장까지 모두 새롭게 설계하기 때문에 상품성과 미래 자산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 단점: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나야 하며, 사업 절차가 복잡하고 기간이 상대적으로 깁니다.

 

 

2) 리모델링

 

  • 개념: 아파트의 기존 뼈대(골조)는 그대로 둔 채, 수평·수직 증축이나 대수선을 통해 주거 면적을 넓히고 주차장 등을 개선하는 방식입니다. (주거면적 최대 30% 확대 가능, 기존 세대수의 15% 이내 증축 가능)
  • 장점: 준공 후 15년이면 추진이 가능하고 건물을 완전히 허물지 않아 과거에는 재건축보다 사업 추진이 쉽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특히 용적률이 이미 높아 재건축 사업성이 부족한 단지들에게는 사실상 '유일한 돌파구'로 여겨졌습니다.
  • 단점 : 골조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신축 아파트 같은 4Bay 구조를 뽑지 못하고 앞뒤로 길어지는 '동굴형 평면'의 비효율성이 발생합니다. 또한, 내력벽 철거 제한으로 원하는 설계가 어렵고, 기존 단지 배치를 바꿀 수 없어 동 배치나 지하 주차장 연결 등 주거 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까다로운 보강 공사 때문에 새로 짓는 신축 대비 공사비 부담이 오히려 높을 수 있다는 점이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2.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주요 단지들

 

주로 서울 강남권(청담동, 대치동 등)의 중고층 아파트 단지나,

1기 신도시(분당, 평촌 등)에서 용적률이 이미 높아 재건축이 어렵다고 판단했던 단지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 서울 주요 지역: 청담동 일대 리모델링 추진 단지, 마포 및 성동구 일대 중층 아파트 등
  • 수도권 및 1기 신도시: 분당, 평촌 등 이미 기존 용적률이 200% 안팎으로 높아 과거 재건축 규제 속에서 리모델링으로 선회했던 단지들

이들 지역은 이미 용적률이 높은 경우가 많아 과거에는 재건축이 어렵다고 판단되면서 리모델링을 적극 검토했던 곳들입니다.

하지만 최근 재건축 규제가 완화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3. 잘 나가던 리모델링이 '찬밥 신세'가 된 이유

 

1. 재건축 규제 완화

가장 큰 이유는 재건축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용적률 규제와 까다로운 인허가 때문에 고밀도 노후 단지들이 재건축을 포기하고 리모델링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와 서울시가 용적률 완화,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 재건축 사업성 개선에 전방위적으로 나서면서,

과거에는 재건축이 어렵다고 판단했던 단지들까지도 재건축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주민 입장에서는

"비슷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면 리모델링보다 재건축이 낫지 않을까?"

라는 판단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인허가 규제의 역전 (복잡한 개별 심의)

원래 리모델링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사업 속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재건축은 고속 트랙을 태워주며 대폭 간소화해 주는 반면,

리모델링은 여전히 까다로운 안전진단 검증과 복잡한 개별 심의 규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허가 절차가 되려 장기화되면서 리모델링의 최대 장점이었던 '빠른 사업 속도' 메리트가 사라졌습니다.

 

3. 치솟는 공사비 상승과 분담금 부담

최근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폭등하면서 정비사업 공사비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리모델링은 구조적 특성상 일반분양으로 빼낼 수 있는 물량이 재건축에 비해 턱없이 적습니다.

즉, 일반분양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적다 보니

공사비 상승에 따른 조합원 분담금 폭탄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구조적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수익은 적고 공사비는 늘어나고 조합원 부담금은 커지는 구조가 된 것입니다.

 

4. 준공 후 '자산 가치 격차'로 인한 사업 철회

가장 결정적인 것은 준공 이후의 '가치' 차이입니다.

뼈대를 남겨두고 동굴형 구조로 넓어지는 리모델링 아파트와

평면을 자유롭게 뽑아내는 4세대 신축 재건축 아파트는 상품성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일부 리모델링 조합은 금전적·시간적 손해를 감수하며 재건축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 응봉대림1차
  • 성원대치2단지
  • 송파거여1단지
  • 이촌우성

단지가 있고,

특히 성원대치2단지는 수직증축 규제와 내력벽 문제 등 기술적 한계를 넘지 못하면서 결국 사업을 접었습니다.

 

 

5. 리모델링은 정말 끝난 걸까?

흥미롭게도 최근 분당에서는 정반대 사례가 나왔습니다.

바로 더샵 분당 티에르원입니다.

 

이 단지는 분당 느티마을3단지를 리모델링한 단지로,

기존 770세대에서 873세대로 수직증축을 진행했습니다.

일반분양 당시 47가구 모집에 4,700명 이상이 청약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분양가였습니다.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약 26억 원 수준으로,

같은 시기 분양된 서울 반포 신축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청약이 흥행했다는 것은 시장이

"재건축이냐 리모델링이냐" 보다

"입지와 신축 가치"

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신분당선·수인분당선 정자역 더블 역세권 (강남역까지 15분 컷)
  • 단지 바로 앞 신기초를 품은 완벽한 '초품아' 및 정자동 명문 학군·학원가 인접
  • 탄천변과 바로 맞닿아 있어 누릴 수 있는 쾌적한 힐링 라이프와 영구 조망권
  • 백현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 등 인근 대형 개발 호재 수혜

 

 

 

6. 리모델링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

재건축이 유리해진 것은 맞지만 리모델링만의 장점도 존재합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 제외

재건축은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초과이익에 대해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리모델링은 해당 제도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적은 공공기여 부담

재건축은 임대주택 공급이나 기부채납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리모델링은 상대적으로 이런 부담이 적습니다.

 

고용적률 단지에 유리

이미 용적률이 높은 단지들은 재건축 사업성이 낮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리모델링이 오히려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매도 (조합원 지위 양도)

재건축은 투기과열지구 내 조합설립인가 이후 매수 시 조합원 지위 승계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반면 리모델링은 상대적으로 거래가 자유로운 편입니다.

 

 


최근 시장 분위기만 보면 재건축이 확실히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많은 단지들이 리모델링을 포기하고 재건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단지의 정답이 재건축인 것은 아닙니다.

분당 더샵 분당 티에르원 사례처럼,

입지가 좋고 사업성이 확보된 단지라면 리모델링도 충분히 시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재건축이냐 리모델링이냐가 아닙니다.

해당 단지에서 어떤 방식이 가장 사업성이 좋은가입니다.

 

정비사업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면 아래 4가지를 반드시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1. 기존 용적률이 얼마인가?
  2. 내가 낼 실제 분담금은 감당 가능한 수준인가?
  3. 인허가를 통과해 입주까지 걸릴 속도는 어디가 빠른가?
  4. 입주 후 주변 신축 대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가?

승자는 재건축도, 리모델링도 아닙니다.

사업성이 가장 좋은 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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